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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국어 - 소설, 시

이문구 [관촌수필] (주제/줄거리/해설) {2018학년도 수능}

by 불타는ICE 2019. 12. 21.

이문구 [관촌수필] (주제/줄거리/해설)

 

 

 

- 제목의 의미 -

'관촌 마을에 대해 수필처럼 쓴 글'이라는 의미입니다. 관촌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져 있는지를 살피며 감상할 것을 제목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 주제 -

이 작품의 주제는 근대화로 인해 사라져 가는 전통적인 삶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배경-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1970년대 어느 겨울이고, 공간적 배경은 관촌이라는 시골 마을입니다.

 

 

 

 

- 등장인물 -

등장인물은 나, 복산이가 대표적으로 나옵니다. 는 고향을 찾아왔지만, 근대화로 인하여 변질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서운함을 느낍니다. 복산이는 '나'의 유년 시절 친구로, '나'와 달리 고향에서 터전을 잡고 살고 있습니다.

 

 

 

 

- 작품 줄거리 (제6편 관산추정) -

밀물이 가장 높고 썰물이 여러 날 동안 소식이 없는 때에 이르면 도깨비들이 쏟아져 나와 북새를 피웁니다. 날이 새면 누구도 도깨비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땅거미가 어리기 시작하면 마실 마당에 모여 바다 건너 불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도깨비불은 밤을 새우곤 했습니다.

 

조무래기들은 도깨비불만 보면 서로 자기가 옳다고 다투었고, 어른들은 도깨비가 듣겠다고 나무라곤 했습니다. 도깨비가 들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어린 나는 도깨비불을 두려워했습니다.

 

어렸을 때 나는 학질을 자주 앓았는데, 그때마다 대복이와 옹점이는 학질 떼는 미신 행위를 해주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복산이는 어른들을 어려워하고 어린아이를 고루 사랑하고 남이 무슨 심부름을 시키건 잘 들어줄 만큼 착했습니다. 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해 봄에, 복산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세월이 흘러 나는 관촌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관촌 마을은 세월이 흘러 많이 변하였지만, 복산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복산이는 성실성이 눈에 들어 학교의 온실지기로 일하게 되고, 농업고등학교도 마치게 되어 어엿한 섬지기 농사꾼이 되어 있었습니다.

 

복산이가 잠자리를 준비할 동안 나는 변소를 찾아 나섰다가 개펄 쪽에서 도깨비불을 발견하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변치 않은 것이 한 가지 더 있다는 반가움과 내일 새벽에는 안개도 볼 수 있으리란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손가락마저 떨렸습니다. 하지만 잠시 복산이가 나타나 그것은 도깨비불이 아니라 낚시꾼들의 간드레 불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이에 나는 크게 실망을 하고 복산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바깥에서 들려오는 기타 켜는 소리, 팝송 합창하는 소리가 시끄러워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동네 인심도 변해 콩서리만 해 먹다 들켜도 고발될 정도이고 아이들은 이웃도 몰라본다며 복산이는 탄식하는데, 정작 인간 공해는 기타 켜고 춤추는 애들이 아니라 낚시꾼이라고 했습니다.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돼지가 죽기도 했고, 애들을 들판에 내보내지도 못하게 되었다고도 했습니다. 복산이는 아내를 깨워 라면을 끓이게 했습니다. 해마다 한 번은 살인 사건이 나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해 있는 형사에게 복산이 처가 매일 밤참으로 라면을 삶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기타 켜는 소리가 시끄러웠지만 옛 생각이 떠올라 쉽게 잠이 오질 않고, 복산이는 잠꼬대처럼 낚시쟁이들 등쌀에 새벽잠도 달게 못 잔다고 중얼거렸습니다.

 

 

 

 

- 서술상의 특징 -

이 작품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해 당대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도깨비불에 얽힌 추억이 근대화 되면서 밤낚시꾼들의 간드레 불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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